탱탱볼 만들기
드디어 탱탱볼을 만들었다.
방학 숙제 겸 재미 겸 만들었다. 동네 아이들이랑.
준비물은 원료명에 P.V.A(폴리비닐알콜)라 써 있는 물풀,
붕사(약국에서, 더러 없는 약국도 있음)
더운 물, 나무 젓가락, 종이컵 2개, 색소(물감)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나 좀 더 완벽한 탱탱볼을 만들기 위해선 인내가 필요하다 ㅋㅋ
1. 붕사 한 숟가락을 종이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정수기 뜨거운 물을 사용했다) 조금씩 부어가며 붕사수용액을 만든다.
- 일반적인 크기의 물풀 한통으로 만드는 데 붕사 수용액은 많이 필요치 않으므로 많이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다)
2. 여기에 좋아하는 물감을 푼다.
- 이 때 진한 색 물감을 써야 색깔이 예쁘게 나온다
3. 다른 종이컵에 풀을 짜 넣는다.
- 반 정도의 양이 적당한 것 같은데 애들이 너무 작다고 느낄 까 싶어 한 통 다 짜라 했다.
4. 짜 놓은 풀에 붕사 수용액을 조금씩 넣어 나무 막대기로 휘휘 저어 핫도그처럼 나무 젓가락에 풀이 다 뭉쳐지면
그만 넣는다.- 많이 넣으면 나중에 고생한다.
5. 손으로 꾹꾹 주무르면서 공을 만든다.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이 걸 왜 만드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고 계속 주물러야 한다. 첨엔 물컹물컹 하다가 점점 감자떡처럼 된다. �
계속 주무르지 않고 바닥에 놓으면 쭈욱 퍼져 호떡처럼 된다.
이 때 수분(붕사 수용액)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이 들어 간 아이의 것은 많이 물렁 물렁하고 탱글탱글,쫀득쫀득 해지는 데 오래 걸렸다.
근데 이 것을 하루 종일 할 수도 없고 자는 동안 들고 잘 수도 없고(좌악 퍼지는 것은 한 이틀 정도 지나야 없어진다)
그래서 헝겊천에 동그랗게 꼭꼭 싸서 빨래줄에 매달아 놓았다.
이틀정도 지나니 형태가 유지 되었다.
휴우 ,이상 끝.
원리는 다른 곳에 잘 나와 있으니까 생략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