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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조끼야, 빨간 줄무늬 바지

초콜렛맘 2014. 11. 4. 20:13

 

 

 

 

 

 

친구들이 집에 가는 시간이 이제 제법 어둡네요.시간이 6시 밖에 안 됐는데도 오늘은 달까지 또렷하게 보였어요.

글밥이 적지만 재미있는 그건 내 조끼야 와 잔잔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는 빨간 줄무늬 바지를 읽었습니다.

그건 내 조끼야는 엄마가 짜 주신 생쥐의 조끼를 덩치가 큰 동물친구들이 차례로 입어보아 나중에는 늘어나서 못 입게 되어 생쥐가 슬퍼(?)하는 내용인데 맨 마지막 장을 보면 늘어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전의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이 책으로 오래간만에 역할극을 해 보았는데 친구들이 정말 잘 해 주어서 웃음꽃이 피었었습니다.

빨간 줄무늬 바지는 바지를 물려입으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잔잔히 쓴 책입니다. 이름까지 나와서 생동감이 있고 아이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정감있는 책입니다. 족보와 시간의 단위가 좀 헷갈리긴 해도.

물려입었던 경험, 물려주었던 경험 등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고 나에게 어울리는 빨간 줄무늬 바지도 디자인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