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렇게 다가오다

이게 정말 사과일까?

초콜렛맘 2018. 10. 4. 01:59

요시타케 신스케, 주니어김영사

 

제목과 앞표지 그림부터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분명히 사과 그림인데 이게 정말 사과일까?’ 라니.

결론부터 말하면 그림과 내용 모두 유괘하고 즐거운 책이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저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물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기본이다.

책장을 넘기면 아주 귀여운 주인공 아이가 등장한다. 아이는 식탁위에 엄마가 놓아 둔 사과를 보고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기 시작한다. 아이는 사과에게 물을 주면 쑥쑥 커져서 커다란 사과 집이 될 것이고 사과의 무수히 많은 형제자매를 생각해 보고 사과가 갖고 있을 감정 등을 상상해 본다.

마지막 마무리도 상상의 세계에서 머물지 않고 현실로 돌아와 사과가 사과 본연의 역할을 하고 주인공의 행동도 아이답게 마무리 한 것도 결과가 허무맹랑하지 않아 좋다.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의 상상의 세계가 더욱 커지는 느낌이 든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유아, 성인까지도 읽을 수 있는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이다.

이 작가의 다른 '이게 정말~ '시리즈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