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초콜렛맘
2020. 4. 14. 20:17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 할 수도 있다니..
서글프다.
무섭다.
백신은 성공해도 내년에나 나온다고 하니
치료약아 얼른 나와라.
신종플루 때에도 엄청 공포였지만
그래도 일주일만 먹으면 되는 약이 있었으니 잘 견디었는데
코로나는 왜이리 안잡히는지.
이제 바이러스 공포가 일상이 되려나 보다.
무섭다.
일상의 삶을 잃고 나니 지극히 평범한 코로나 전의 생활이 엄청난 행복이었음을 안다.
행복에 겨워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고
행복에 겨워 신랑에게 일찍 오라고 잔소리를 하고
행복에 겨워 이 집은 맛없네, 맛있네 하고
행복에 겨워 집 앞 산책하는 것도 귀찮아 하고
행복에 겨워 버스안에 사람이 많다고 짜증을 내고
행복에 겨워..
앞으로 착하게 살테니
누가 좀
코로나19 데려가 주세요.
내 옆에 있는
파랑새도 잊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