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날이 어두워지지만 우리 친구들 즐겁게 와주어서 기쁩니다. 오늘은 새로운 친구가 왔어요. 같은 7살 친구라 그런지 첫 날인대도 친구들 모두 서먹서먹함 없이 잘 지냈답니다.
오늘은 옛날 이야기로 유명하신 서정오 선생님의 호랑이가 준 보자기를 함께 보았습니다.
뒷간도 없는 집에서 가난하게 사는 총각이 매일 뒷산에 오줌을 누어 산신령님이 호랑이를 시켜 혼내주라 합니다. 그렇지만 총각이 추운 겨울을 산 속에서 지내야하는 호랑이를 걱정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아 머리에 쓰면 새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신기한 보자기를 선물 해 줍니다. 마침 이웃마을 김첨지의 외동딸이 천년묵은 지네 때문에 병에 걸렸다는 새들의 이야기를 듣고 외동딸을 구해주고 그 집 사위가 되어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ㅋㅋ 친구들이 끝이 그럴 줄 알았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이야기의 끝이 권선징악으로 끝나지 않으면 그 또한 불편해 한답니다.
보자기로 재미있는 손유희도 해 보았습니다. 친구들은 보자기 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듯 합니다. 저 어렸을 적엔 수퍼맨~ 많이 했었는데.. 보자기를 여러가지 용도로 변신시켜보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옛날 민화 화가가 되어 나쁜기운을 물리쳐 줄 수 있는 그림도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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