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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렇게 다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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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 한 책, 청소년 장편소설: 클로버 한 도시 한 책, 청소년 장편소설: 클로버 프로필 쵸코렛맘 2023. 6. 30. 21:41 http://aladin.kr/p/dfXe5 클로버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소년 정인과 고양이로 둔갑한 악마 헬렐이 함께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다. 두 인물이 만들어 나가는 합이 경쾌하면서도, 무수한 www.aladin.co.kr 마음이 아프다. 이렇게 어렵게 살고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작가가 의도한 게 이 방향이 아니지만 세상의 모든 정인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린다. 정인이는 할머니와 폐지를 줍고 주 3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단하게 살아간다. 그런 정인이 앞에 악마 헬렐이 나타난다. 평소에 고양이모습을 하고있는 헬렐은 정인이를 잡아먹기 위해 엄청난 유혹을 한다. 정인..
에네껜 아이들 에네껜 아이들 애네껜 아이들, 문영숙, 서울셀렉션 에네껜 아이들 - 문영숙 지음/서울셀렉션 멀리 타국에서 조국 잃은 설움을 달래며 노예처럼 살아야 했던 조선 사람들. 멕시코 에네껜 농장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애쓰고 조선의 정체성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 우리의 불쌍하고 자랑스러운 선조들 이야기다. 멕시코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사람들은 인천 제물포에서 화물선에 몸을 실었다. 그 사람들 안에는 돈을 벌려는 사람들도 있었고 황족도 있었고 양반상놈 구분없는 새로운 세상에서 새출발을 꿈꾸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 달 넘게 화물선에서 시달리며 묵서가(멕시코)에 도착했지만... 일본! 일본! 일본인 사기꾼과 영국인 사기꾼에 속아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흑인 노예보다 못한 삶이 시작되었..
손도끼 손도끼 - 게리 폴슨 지음, 김민석 옮김/사계절 손도끼, 게리 폴슨, 김민석 옮김, 사계 손도끼, 제목만 보면 끔찍한 생각이 난다. 그렇지만 이 책에 나오는 손도끼는 생존을 위한 손도끼이지 누구를 헤치기 위한 그런 손도끼는 아니다. 주인공 브라이언은 부모님이 이혼을 해 방학 때만 아빠에게 간다. 아빠를 만나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가던 도중 조종사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고 만다. 브라이언은 조종사가 죽기 직전 가볍게 알려준 조종 방법과 영화나 책에서 봤던 비행에 대한 짧은 파편들을 끌어모아 비행기를 조종해 간신히 호수에 불시착을 한다. 무인도에서의 생존이 시작된다. 생존을 위해 비행기와 함께 추락한 조종사의 시신이 잠겨있는 호수의 물을 마셔야 하고 모기와의 사투를 벌여햐 하며 혼자 있는 무서움과 ..
헨쇼 선생님께 헨쇼 선생님께 쵸코렛맘 ・ 2022. 10. 21. 16:40 URL 복사 통계 헨쇼 선생님께, 비발리 클리어리 글, 선우미정 옮김, 이승민 그림. 보림문학선 03 헨쇼 선생님께 - 비벌리 클리어리 지음, 이승민 그림, 선우미정 옮김/보림 도서관 서가 정리하다 발견한 책이다. 엉뚱한 곳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걸린 책, 제목이 낯설지 않은 걸 보니 어느 학년 필독이었나보다. 주인공은 초등학생 리 보츠이고 헨쇼 작가의 열혈 펜이다. 헨쇼 작가처럼 글쓰기를 잘 하고 싶다는 말에 작가는 일기 쓰기를 권하고 리는 꾸준히 일기를 쓴다. 처음엔 일기를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헨쇼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 일기를 쓰다가 점점 자기가 중심이 되어 일기를 쓰게 된다. 이 책은 헨쇼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글과 리의 일기로 구성되..
수레바퀴 아래서 명문대 선정 세계문학 54 :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지음, 소을석 엮음, 김정혜 그림/한국헤르만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쵸코렛맘 ・ 2022. 10. 22. 22:44 URL 복사 통계 헤르만 헤세 글, 소을석 엮읆, 김정혜 그림, 한국헤르만 헤세 ​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다. 헤르만 헤세도 기존의 교육 방식에 적응하지 못 하고 방황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주인공 한스 기벤트는 마을에서 소문난 영재로 우수한 성적으로 신학교에 입학한다. 그당시 신학교에 시험을 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주 영광스럽고 부러움의 대상이다. 신학교를 졸업하면 목사가 되어 아주 탄탄대로의 인생이 기다리고 있다. 나라에서 이 모든 과정을 책임져 주니 부유하지 않은 평범한 수주의 부모들이 자기 자식이 신학교에..
기후 변화가 내 탓이라고? 뜨거운 지구를 구하는 9가지 방법 앨리스 하먼 글, 안드레스 조자나 그림, 신동경 옮김, 그레이트 books 기후 변화가 내 탓이라고? - 앨리스 하먼 지음, 안드레스 로자나 그림, 신동경 옮김/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요즘 전 세계가 기후 변화 때문에 난리다. 유렵도 가뭄에 산불에, 우리도 엄청난 폭우 때문에 피해을 입고 있다. 이 책은 날씨와 기후의 용어 차이에 대해 시작하면서 기후 변화의 원인과 기후 변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 해결책등을 3부로 나눠 차근차근 이야기하고 있다. 그림도 많고 말풍선도 있고 지루하지 않을 듯 하다. 특히 2부에서 다루고 있는 기후 변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 즉, 선진국과 가난한 나라의 입장 차이, 기업과 정치인과의 관계, 환경 운동에 열정적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 등등 을 읽으면 아..
푸른 사자 와니니 와니니, 왜 숫사자라고 생각했을까? 나에게도 어떤 고정관념이 있었나보다. 와니니, 암사자이다. 암사자 무리의 한 살 짜리 와니니 남들보다 귀도 밝고 눈도 밝고 능력이 뛰어나지만 몸집이 왜소해 쓸모없는 아이라고 생각한다. 어느날 자기들 영역에 몰래 들어돈 숫사자 두 말리를 제일 먼저 발견하지만 그들이 너무 가엾어서 도망갈 시간을 준다. 그동안 와니니와 비교되는 가 그들을 쫓다 당하고 만다. 그 일고 와니니는 무리에서 쫓겨난다. 제대로 배운 게 없이 쫓겨난 와니니는 자기가 살려 준 두 마리의 숫사자와 무리를 이루며 살아가고 죽은 줄만 알았던 고 만나 4마리의 사자는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 최고로만 알았던 할머니 의 인정머리 없음에 본노를 느끼고 마지막엔 할머니에게 꽂꽂이 맞선다. 그에게 이런 힘을 준 건 '..
시간 가게 시간 가게 2014년 구에서 하는 독서 릴레이에 선정되었던 책이다. 현재까지도 초등 고학년 권장 도서이다. 14년도에 분명 읽었는데 내용이 가물가물 해서 오늘 한 번 더 읽어봤다. 시간 가게 - 이나영 지음, 윤정주 그림/문학동네 학구열에 불타는 엄마와 엄마에 맞춰주려고 애쓰는 딸 이야기이다. 시간 가게는 말 그대로 시간을 파는 가게이다. 행복한 기억을 하나 주면 나에게만 10분의 시간이 주워진다. 다른 사람들은 10분 동안 멈춰있게 된다. 시간에 대한 다른 책, 영화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대부분인데 여기서는 딱 10분이 주어진다는 점이 흥미롭다. 하루에 한 번 씩만 사용할 수 있고 10분 동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일을 하시며 자기를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