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53)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동 제비원 고추장 지난 10월달에 만든 고추장을 다 먹었다. 반 정도는 고모를 주었으니 반 정도로 8~9개월 정도는 먹은 것 같다. 제비원 고추장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에도 안동 제비원으로 주문했다. 원래 한 브랜드에서 나오는 음식을 계속 먹기가 좀 꺼려진다. 왜냐면 계속해서 식품의 안정성, 위생 상태 등에 대한 뉴스가 나오기 때문에 꾸준히 한 제품만 먹다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 그래서 브랜드 별로 돌려서 먹는다. 그런데 안동 제비원 고추장은 한 번 더 주문했다. 만들기도 싶고 바로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아 식구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온 식구가 1년 내낸 먹는 것이기 때문에 품질에 문제가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네이버를 타고 들어가 공영홈쇼핑에서 보관용기 없는 옵션으로 주문했다. 1.찹쌀 달인 .. 책정리 책을 정리하고 싶다. 같은 종류의 책은 다 몰아서 정리하고 싶다. 생각만 며칠 째.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머릿속에서만 책들이 왔다갔다 한다. 여기에 넣었다 저기에 넣었다. 와르르 다 쏟아도 보고, 머리가 어지럽다. 오늘도 땡. 처음 보는 배추꽃 미니 배추를 이제 보내야 하나보다. 겉절이 해 먹을 수 있나? 호기심에 5포기를 심었는데 게을러서 계속계속 보고만 있었더니만 어느날 잎이 가운데로 모이기 시작하더니 꽃대가 나왔다. 그래, 배추꽃이나 보자. 노란 배추꽃이 정말 예쁘다. (채심, 청경채, 배추.. 꽃들이 다 비슷하다. 노랑을 가득 품고 올망졸망 모여 있는게.) 분노의 역습 "그 인간들의 절대로 변하지 않을거고 그럼 내가 바뀌어야 되는데 나의 이 분노를 놓고 싶지 않아. 나의 분노는 너무 정당해." "너무 정당하죠." "매번 꾹 눌러야 되는 게 고역이야. 너무너무 정당한 이 분노를...." -나의 해방일지 중에서 해방동아리 삼인방의 대화 - 내 맘을 상해 가면서 왜 분노를 놓지 못하는지 이 장면을 보고 알았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대사를 써 낼 수 있는지 부럽다. 너무너무 정당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바뀌어야 되는게 맞는데 세상은 나에게 변하라고 한다. 내 탓이라고만 한다. 내가 변해야 남이 변한다고. 내려놓고 싶지가 않다. 정말 공감된다. 내려놓고 싶지가 않다. 너무너무 정당한 이 분노를.. 보니에 가구 노블 고무나무 원목 식탁의자 식탁의자 4개. 고민고민, 의자 4개 가격이면 식탁 세트를 살 수 있는 가격이고 쌩썡한 식탁까지 버리긴 아깝고. 디자인이 들어간 의자들은 하염없이 바싸고, 나중에 식탁까지 한꺼번에 바꿀 생각으로 가성비 좋은 의자를 폭풍 검색. 결정 장애 둘이 고르자니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렸다. 최종 픽은 노블 고무나무 식탁 의자. 배송비도 무료이고. 후기들도 거의 좋고, 무엇보다 완제품이라 엄청 맘에 들었다. (이제 뭐 조립하고 하는 게 귀찮당) 그래도 직접 보고 사는 게 아니니까 한 80 퍼센트 정도만 만족하면 좋겠다하고 주문했는데 결론은 엄청 만족. 포장도 엄청 꼼꼼하고 기사님도 엄청 친절하셨다.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통화와 문자 상에서 느껴지는 친철함) 포장도 엄청 꼼꼼하게 해서 보내주시고 별로 흠잡을 곳이 없.. 반장 선거 학교 반장 선거, 당찬 후보자들, 모두 반장이 될 수 없으니 한 사람 말고 나머지 후보자는 떨어질 수 밖에. 그렇지만 떨어져도 우리는 한 반, 서로 도와서 반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한 반. 모두 다 알고 있다. 후보자들도 반 아이들도. 떨어졌다고 반장과 담 쌓고 사는 아이들은 없다. 떨어졌다고 누구 탓 하는 아이들은 없다. 그렇다고 반장을 우러러 보는 아이들도 없다. 똑같은 잘못을 했어도 반장은 더 욕을 먹는다. 할 일도 많고. 떠드는 아이 적으면 욕 먹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 하고,. 그러니까 고학년이 될 수록 반장이 하기 싫겠지. 반장이 된 걸 후회하는 반장이든 다른 후보에 한 표를 던진 아이이든 반장 선거에서 떨어진 아이이든 다 같은 우리반. 그러니 선생님께서도 투표가 끝나면 상투적인 말이지만 진.. 상추꽃도 엄청 예쁘네 미안, 사진을 넘 못 찍어서.. 우리집 미니배추 헐, 이렇게 잘 자랄지 몰랐네. 너의 어린 시절을 보여줄게~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