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53)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 삶이란. 이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저주를 퍼붓나니 부디 너랑 똑 닮은 애 낳아서 고생 지지리 해 봐라. 지난날을 땅을 치고 후회하면서. 사라진 모든 것들을 그리워 하면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 할 수도 있다니.. 서글프다. 무섭다. 백신은 성공해도 내년에나 나온다고 하니 치료약아 얼른 나와라. 신종플루 때에도 엄청 공포였지만 그래도 일주일만 먹으면 되는 약이 있었으니 잘 견디었는데 코로나는 왜이리 안잡히는지. 이제 바이러스 공포가 .. 탈코르셋 탈코르셋. 불편한 사람은 안하는 것이고 괜찮은 사람은 하는 것이고. 이것도 마땅히 개인 자유. 내가 화장이 싫으면 안하는 것이고 화장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고 화장 안 했다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면 되고. 화장 할 때가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으면 계속 화장하면 되고. 내 가슴이 비치는 것이 싫으면 하는 것이고 보여도 상관 없으면 안하는 것이고. 안했다고 비웃는(?) 사람들 신경쓰이면 하는 것이고 비웃거나 말거나 생각되면 안하는 것이고. 나 했어요, 안했어요 를 일일이 말해야 하나. 그것이 더 웃기다. 누구한테 얘기 하는 건지.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유롭고 자신있게 살길. 꿋꿋하게. 송양지공 언제쯤 끝나려나 이 코로나. 될때로 되라는 날이 올까 봐 두렵다. 송양지공 양공은 초나라 군대를 홍수(泓水)에서 맞아 싸우기로 했다. 송나라 군대가 먼저 홍수에 도착했고, 초나라 군대는 나중에 도착하여 막 강을 건너고 있었다. 목이가 건의했다. “저쪽은 수가 많고 우리는 적으니 건.. 마스크 해외 가족에게 마스크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나도 보내고 싶다. 동생에게. 그런데 직계 가족만 보낼 수 있다고 하니..... 연로하신 부모님이 마스크 8장을 들고 우체국에 가셔야지만 된단다. 우째 이런 일이. 우체국 가다 뭔 일 나면 안되니까 가시지 말라고 해야겠다. 마트에서 시식 마트 시에 가면 시식을 잘 안하는 편이다. 사지도 않을 건데 가서 먹는 건 내 시간 낭비, 일하시는 분 시간 낭비 등 불필요한 행동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사지도 않을 사람에게 일하시는 분이 계속 말씀 하시게 하는 것이 왠지 그 분을 기만하는 것 같다. 사려고 마음 먹었을 땐 시식을 .. 허수아비 나무로 된 뼈. 헌 옷으로 채운 살. 머리부터 발끝까지 헌 옷으로 멋을 내었어도 한마디 안하고 서 있던 허수아비 가족들이 시라졌다. 낮에 꼬꼬마 아이들이 와서 사진도 찍고 대화도 나누고 했는데. 철거를 당했다. 깜깜한 밤에 그 곳을 지나가는 살아있는 사람들을 놀래 킨다는 이.. 그 곳 아직 그 곳으로 출발도 안 했는데 벌써 집에 가고 싶다. 또 잠 못 들고 뒤척이다 아침을 맞이하겠지. 무심한 코코는 소리는 밤새 방 안을 가득. 메우겠지. 어제 밤을 샐 것을...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