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따라

가 

       동글이

 

언젠가

뒤돌아보면

이 순간도 아쉽겠지.

어찌해야할지 몰라

그저

속만 태우는

이 허무한 날들을.

 

찰나의 순간에

20년이 흐르고

이제

너와 나는 뛰어넘을 수 없는

긴 장벽을 사이에 두고

서 있다.

서로

보이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고.

 

애초에

20년이 없던 것처럼

20년의 추억을 생각할

여유도 없다.

아무것도 생각을 할 수 없다.

낯설다.

 

홀로

설거면

어서 가거라.

뒤도 돌아보지 말고

바라지도 말고

울지도 말고.

 

 

 

 

 

 

'마음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딸  (0) 2020.04.18
  (0) 2020.04.17
우리 윤지  (0) 2019.12.01
우리 딸  (0) 2019.01.30
우리 사랑스런 승민이..  (0) 200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