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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렇게 다가오다

엄마, 오늘도 사랑해

구작가 글,그림 예담

엄마, 오늘도 사랑해 - 
구작가 지음/위즈덤하우스

참 쉬운 책이다.

내용이 쉽다는 게 아니라

귀여운 삽화와 간결한 문장에 읽기에 편하다는 말이다.

한 사람의 인생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어려웠던 시절을 감정이 넘쳐서 오버되지 않게

차근차근 써 내려간 글들은 읽는 사람도

안타까워 눈물이 흐르기 전까지의 감정으로 읽을 수 있다.

오히려 펑펑 울게하는 것보다 더 공감이 간다.

나도 이랬었지.나의 사춘기는 언제였었지?

나도 엄마를 힘들게 했었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내가 엄마한테 기대는 만큼

엄마도 엄마가 필요했을 텐데, 엄마는 엄마가 없어서 어떻게 버티셨나.

우리 자식들은 이런면에서 아무것도 안해도 기본적으로 이기주의자이다. 엄마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었다는 것을 생각도 하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기대고 싶은 사람이 필요했을 텐데..

엄마, 오늘도 사랑해.

 

그리고 망막색소변성증.

청각장애.

이런 것들, 모두 사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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