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서
유치원에서 배운대로 살기는 어렵다.
감정이란 게 자꾸 튀어나오니까.
억울하면 더 그렇다.
너도 당해봐 이런 심정.
내가 당해서 충분히 힘들었는데도
다른 사람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복수심, 적개심에 불타서.
요새
청문회로 시끄럽다.
후보자 검증인지 인격 모독인지,
국민을 위한 검증인지 헷갈린다.
시끄러우니까 고개를 돌리지.
관심 두면 속 터지니까.
하나하나 기사 날 때마다
댓글 달고 반박하고
비교하고.
억울할 지 모르겠지만
내 눈엔 똑같다.
부모 입장으로 돌아가서 보면 보일텐데.
이 것 저것 다 떠나서
또다른 자식이 내 아이처럼 고생하는 것은 못 보겠다고.
통크게 한 번 내지르면
사람들이 존경의 눈빛으로
다시 한 번 돌아볼텐데.
자기 아들을 죽인 사람을 용서한 부모를 본 적이 있다.
기사에서.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어떤 마음일지 상상하기 어렵다.
자식이 얽히면 더 어려울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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