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이불깔고 누워서 아이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작은 애가 미술 방과 후 시간에 아이스크림을 먹었단다.
"선생님이 어떤 오빠들한테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어.
요맘 때~"
"아니 윤지야, 요맘 때라니 그러면 아이스크림을 밤에 먹었다는 건데.
요맘 때가 아니고 오후에나 방과 후 라고 해야지."
심각하게 설명을 해 주었다.
"아니, 요맘 때라고~" 답답해 하는 우리 딸.
"글쎄, 알아. 근데 요맘 때, 이맘 때는 어쩌구 저쩌구~"
그러자 옆에 있던 오빠가 막 웃는다.
"엄마 그게 아니고 아이스크림이름이 요맘 때라고!!"
허걱,
중간고사 셤 준비하는데 자꾸 때를 나타내는 말을 모르길래
내가 예민해 있어서 그랬나 보다.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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