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선, 보림
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5.18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공감이 가겠지만
아이들이 읽으면 잘 모르지 싶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5월 18일에 관심을 갖게 하기엔 충분한 책이다.
도대체 무슨 날이기에 군인들이 총을 쐈고 누나는 무슨 일을 하러 밖에 나가 오지 않았는지,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이 있었는지..
5월 18 일부터 5월28 일 수요일까지 일기로 쓰여있다.
그림일기라고 할 수도 있겠다.
장장을 가득 메운 그림은 시워시원해서 보기에 편하고
그림의 색감도 친숙하게 느껴진다.
많지 않은 글밥도 아이들이 소화하기에 버겁지 않다.
작가의 옆 동네 친구 이야기라고, 실화를 바탕으로 썼다고 꼭 알려주어 그저 누구의 일기려니하고 아이들이 읽고 끝내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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