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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우글우글?!! 집에서 식빵을 이용해 케익을 만들었다. 생크림을 잔뜩발라 먹더니 승민이가 속이 니글니글하다고 했다. 그러자 이에 질세라 윤지가 나는 가슴이 우글우글하고 구겨진 것 같다고 했다. 우글우글?! 알고 하는 것인지....
난 어떻게 결혼해~ 인터넷 검색하다 스타들이 웨딩드레스을 윤지랑 같이 보게 되었다. 엄마:윤지야 머리 리본만 80만원이래. 드레스는 천만원이고. 윤지: 나 어떻게 결혼해. 천만원이면 천원하고 만원만 내면 안 돼? 엄마: 안돼지. 윤지:.......(20살에 결혼하기로 약속한 친구가 있어서 더 심각) 머리에 리본은 안 해도 돼. ..
뭐야. 이윤지.. 은행열매가 들어 있는 통을 지나가는 데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 아이 끙냄새야 했더니 윤지가 "왜그래~은행냄새야." 한다. 자기가 넘 좋아하는 외할아버지가 열심히 모아 놓으신 은행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하냐는 뜻이다. 그 순간 넘 멋쩍었는데 자기는 지나가면서 혼잣말로 이런다. "에잇. 지독해" ....
도대체 몇 번을 찍은거야? 애 아빠가 벼르고 별러서 오늘 여권사진을 찍고 왔다. 찍으려던 사진관이 열지 않아 다른 곳에서 찍었는데 포샵을 이상하게 했다고 불만이다. 윤지가 "아빠, 사진 좀 보여줘" 사진 봉투에서 여러장의 사진이 나오니까 깜짝 놀라며 "아빠, 도대제 몇 장을 찍은거야?" 하지 뭐예요.
글쎄.. 승민이가 5살 때, 아직 윤지를 귀여워할 때 했던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어느 날 승민이가 아기는 어디서 태어나냐고 해서 여자 몸 속에 있는 아기집에 있다 나온다고 말해 주었다. 그러자 방금 기저귀를 갈고 난 윤지의 배를 쓱쓱 문지르며 " 우리 윤지 아기는 언제 나오나" 하며 어른처럼 혼잣말을 하..
윤지야 ,왜이리 안오냐? 윤지가 한 달 전인가 우체국 견학을 갔다 왔다. 거기서 편지도 집에 부쳤다고 한다. 근데 여태 기달려도 안 와 왜 안 오냐고 물어 보았더니.. '글쎄.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12명이나 되서 그런가봐' 윤지야, 하루에 한 통 만 배달해도 벌써 다 왔겠당!!!
승민이가 4살 때. 승민이가 4살 때 자격증 시험을 서울에서 본 적이 있다. 승민이도 같이 갔었다. 셤이 끝나고 합격날이 다가오면서 초초 하게 기다리며 "승민아 엄마 붙을까?" "안돼, 엄마 붙으면 내가 떼 올꺼야!!" 하면서 울던 녀석. 뜻도 모르고...... 서울에서 셤 봤으니까 서울에 엄마가 딱 붙어있다고 생각했나 보다.
아~ 내 살들아... 얼마전에 윤지,승민이와 독감을 맞으러 갔다. 오빠는 씩씩하게 잘 맞고, 물론 엄마인 나도 잘 맞고. 윤지는 병원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러 간호사들이 붙들고 처참하게 맞았다. 뭐 사준다는 말에 울음 뚝 그치고 하는 말 윤지: 엄마, 주사 맞을 때 선생님이 엄마 팔 보고 안 놀래셨어? 팔이 물렁물렁하잖..